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3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내년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최 전 차관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향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전북도에서 익산시를 정책의 중심에 놓을 수 있도록 예산과 법률, 제도적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부처, 정치권과 소통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있는 익산이 되기 위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 도시로, 어린이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의 도시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선시대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대익산여지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와 농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 유치와 일자리 등 다양한 부분을 서로 연결해 익산을 메가 경제권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인 최 전 차관은 금오공고와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행정고시(28회)를 거쳐 국토부 대변인·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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