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외국인 노동자, 미등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자율접종을 시행한다.

도는 1만2000명분 얀센 백신을 확보해 자율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군별 방역상황과 얀센 백신의 1회 접종 완료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곤란한 대상을 중심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은 ▲외국인 노동자 ▲미등록 외국인 ▲대민업무종사자 ▲도서지역 주민 ▲접종희망자 등이다. 다만, 시군별 대상군이 상이하므로 접종 희망지역 보건소 콜센터에 문의해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접종 대상은 시군별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 중 30세 이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사람이다. 다만 1차 접종자 및 기 대상군 중 미예약·미접종자, 노쇼자는 제외되며 백신물량 소진시 접종은 종료된다.  

특히 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도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미등록 외국인(30세 미만, 3개월 미만 단기체류자, 여행목적 방문자 등 제외)은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보건소나 접종센터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등록 외국인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접종 받는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현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도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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