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 신준섭 신임 사무처장이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1일 임명장을 받은 신준섭 사무처장은 도 체육회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남원이 고향인 신 처장은 한국 복싱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84년 LA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우리나라 복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 처장은 “우선 사무처장으로 임명해 준 정강선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책임감이 무겁지만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의 추진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힘을 모으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 등 모든 면에서 ‘체육 하면 전북’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처장은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대·내외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오는 10월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한편 LA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신준섭 사무처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강사, 국가대표팀 코치(히로시마 아시안게임·애틀랜타 올림픽), 남원시청 복싱 감독 등을 역임했다.

또 체육훈장 청룡상과 대통령 훈장 등을 받았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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