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 나설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선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개월의 준비위원회 기간 시·군 지역 간담회를 통해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그렇게 모아낸 전북교육개혁 과제를 힘 있게 밀고 나갈 교육감을 선출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선출위원회는 단일화 후보 추진을 위한 잠정적 일정도 밝혔다. 도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10만 도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후 후보 검증 과정을 통해 경선 후보를 확정하고, 정책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적임자를 판단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 11월 말에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선출위원회는 “학생 수 급감으로 학교가 사라지고 마을이 무너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제들을 도출했다”면서 “교육 대전환의 시기에 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소멸의 위기,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교육감 후보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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