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22학년도 대입 일정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다.

올해 수시의 특이사항은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은 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은 감소했다는 점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대입입학전형시행계획’ 기준으로 총 34만6553명이다. 수시에서 26만2378명(75.7%)을, 정시모집에서는 8만4175명(24.3%)을 뽑는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 확대에 따라 수시모집 인원과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1학년 대입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7374명으로 77.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3%포인트 줄었다.

수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4만8506명(42.9%), 학생부종합전형 7만9503명(22.9%), 논술전형 1만1069명(3.2%), 실기전형 1만8817명(5.4%) 등이다.

도내 대학의 경우 전북대는 전체 4178명 모집인원 중 66.3%인 2771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전주대는 92.8%를, 우석대는 95.7%를, 원광대와 군산대는 각각 88%, 79.7%를 수시로 뽑는다.

통상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안정지원, 소신지원·상향지원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선호도가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의 변화는 올해 대입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교과전형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비롯한 선발 인원 변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고려해 안정 지원과 소신 지원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은 성적이 높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6월과 9월 모의평가 점수를 활용해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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