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백운면(면장 김현수)은 2021년 백운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백운면민의 장 수상자는 총 5개 분야로 문화체육장에 최우현(77세), 산업장 김학진(49세), 공익장 신용빈(59세), 애향장 전진천(51세), 효열장 최병준(75)씨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체육장 수상자 최우현씨는 2005년부터 ‘진안군 좌도 뜬쇠 풍물패 백운전승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리더십으로 25명의 백운전승회 회원들과 함께 각종 대회와 공연에 참가해 진안 좌도 뜬쇠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데 일조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산업장 수상자 김학진씨는 2013년 고향 백운으로 귀농한 후 2014년부터 사과 농사에 매진하며 2017년부터 백운사과작목반 총무, 진안조합공동사업법인 사과대표위원, 한국병해충예찰센터 예찰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사과작물 컨설팅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본인 뿐만 아니라 백운면 사과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교육 및 정보 공유를 했고, 2018년부터 백운농협 참깨공선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소득 모델을 제시하는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익장 수상자 신용빈씨는 2015년부터 백운농협조합장으로서 백운면민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20여년 간 겨울에 눈이 내릴때마다 원동창 마을을 비롯한 인근마을까지 직접 제설작업 봉사를 묵묵히 수행하는 등 평소 주변에 어려운 이웃, 어려운 상황 발견 시 솔선수범하여 면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어 면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애향장 수상자 전진천씨는 2010년부터 재전백운면향우회 재무로 활동하면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고 향우회원들이 면민의 날 등 각종 백운면 행사에 적극 참석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백운면민과 향우회원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열장 수상자 최병준씨는 타지에서 직장 생활 중 2007년 정년 퇴임 직후 고향 백운에 귀향하여 부모님을 봉양하고 하던 중 2015년 아버님이 작고하시고 현재 거동이 불편하신 98세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있으며 본인도 75세로 보호를 받아야 할 고령임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어머니를 지극 정성 보살피는 효심이 면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다가오는 10월 3일 백운면행정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백운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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