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현장 수사 전문요원’을 배치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초동수사 업무에 주력할 ‘현장 수사 전문요원’을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전담 요원 36명에 대해 전문화 교육을 한 뒤 본격적인 임무를 하도록 일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군산해경이 배치하는 현장 수사 전담 요원은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해상에서 각종 사건, 사고 발생 때 가장 먼저 출동해 경찰서 전문수사요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보존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등 초동수사를 담당한다.

해경은 현장 수사 전문요원을 대상으로 사건 현장 초동조치 요령을 비롯해 증거물 증거수집, 수사서류 작성 등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질의응답 등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특별 단속 때 경찰서 전문수사요원과 함께 합동단속을 통한 현장실습 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초동수사가 중요한 부분인 만큼 현장 수사 전담 요원의 역량과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현장 수사 전담 요원에 대한 지원과 수사 역량 향상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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