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기반을 두고 있는 ‘㈜웰런비앤에프’가 ‘농식품부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3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은 식품소재·반가공품의 생산·유통·상품화연구 등을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해 국산 농산물의 수요확대와 수급조절,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웰런비앤에프(고청복분자 농공단지 입주기업)’는 고창군 푸드플랜계획과 연계해 지역의 복분자, 도라지, 배, 수박, 인삼, 작약, 감초 등을 다양한 식품소재를 추출·농축 등 반가공해 식품기업, 건강기능성 식품업체,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는 등 고창군 농생명 한식품산업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으로 새롭게 마련되는 ‘분무건조(SD, Spray Dryer) 시설’은 과채, 약용작물, 과수, 채소 등 식품원료를 단시간에 분무(Spray) 건조(Dryer)해 가루로 만들어 내며 이를 통해 원료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유통기간 증가,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식품소재 산업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며 새로운 맛을 원하는 국내 식품가공 시장에 건강하고 신선한 원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식품업체의 신제품개발 기회 제공과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사업은 고창군의 농산물 수요확대와 수급조절 및 고도화 되어가는 식품시장 선점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분야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생명 식품산업의 원료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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