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산약초타운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관내 야경 명소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복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여유 있게 진안군을 즐기려는 관광객 및 주민들이 산약초타운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11ha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성된 진안군 산약초타운은 낮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밤에도 다양한 조명들로 환하게 비치는 광경을 보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 비탈 곳곳에 토끼 모양 조명이 위치해 귀여운 토끼들이 사는 동화 속 마을인 듯 한 느낌이 든다.

또한 별빛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별빛 터널과 달 모양 조명 등은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가족, 연인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300여평에 이르는 부지에 설치된 반디 조명이다.

반디 조명은 실시간으로 작은 조명들이 깜빡이며 마치 반딧불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더불어 가을을 맞이해 산책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진 진안읍 운산 인공습지 산책로에도 300m에 걸쳐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마이산 남부 산책길 경관조명과 마이산 북부 상가길의 미디어 파사드 등을 설치해 관내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저녁에도 진안군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