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가상공간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26일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오목대 전통공원을 포함해 8개 한옥의 외관을 고스란히 가상공간에 옮겨 전시관의 모든 공간을 온라인으로 둘러 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페토는 전체 이용자 중 MZ세대가 80%를 차지할 만큼 미래세대가 모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전시관은 공예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MZ세대에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페토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가상공간을 기획하게 됐다. 

전시관에 접속한 아바타들은 한옥 풍경과 공예품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또 오목대 전통정원에 마련된 버스킹 공간에서 댄스 동영상을 촬영한다. 제페토 내 MZ세대의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공예문화 경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MZ세대 안에서 공예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은 "전시관은 실외공간을 중점으로 만든 이번 메타버스를 발판 삼아 앞으로 각 공간의 실내 콘텐츠를 추가 구성할 계획"이라며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메타버스는 공예문화를 다음 세대로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가상공간은 네이버 제페토에 접속해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을 검색하면 접속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문화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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