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전라북도체육회는 25일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 결선이 최근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 체육반에 소속되지 않은 도내 일반 학생(초등학교4년~중학교1년)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이뤄졌다. 

대회 결선에는 본선 관문을 통과한 42명의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총 8명이 우승자로 뽑혔다. 

학년별 우승자를 보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는 이호준(군산산북초)과 강민경(무주중앙초)이, 초등학교 5학년에서는 조무성(남원월락초)과 최예원(군산지곡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는 김희찬(익산한벌초)과 박다휘(전주송천초)가 중학교1학년에서는 이예성(전주서신중)과 박채린(전주덕진중)이 최정상에 올랐다.

또한 8명의 우승자 중 종합성적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종합 1위는 강민경(무주중앙초)양에게 돌아갔다.

우승자들에게는 체육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이들 가운데 선수 생활을 하게 될 경우 훈련비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이 지원된다. 

아울러 우승자를 배출한 학교와 해당 시군에게도 인센티브가 제공됐다.

종합1위를 차지한 강민경양은 “운동이 재미있어서 대회에 나왔는 데 1등을 해서 솔직히 믿겨지지 않는다”며 “기분이 너무 좋고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선무대는 기초체력과 운동체력, 장애물 응용능력, 의지력 판단력 등을 필요로 하는 복합장애물경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LA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준섭(도 체육회 사무처장), 서울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미경(도 체육회 부회장), 아테네·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현(도 체육회 이사) 등 3명이 참여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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