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정부는 농림수산식품과 관련한 ‘그린 바이오’, 환경 등의 영역인 ‘화이트 바이오’, 보건의료와 관련된 ‘레드 바이오’로 구분하여 유형별 기술 및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최근 보건·의료 분야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바이오·헬스 등 레드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여 다수 특화정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IT 산업 이후 국가 먹거리를 창출할 차세대 성장 동력인데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형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특히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의 역량을 집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남권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공백 상태로 지역 역량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지 못할 뿐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도 역행하고 있음.

따라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서비스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K-방역'으로 신뢰도가 높아진 한국 의료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홍보하여 위드 코로나 시대 글로벌 바이오·헬스 서비스 시장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육성 관리가 필요하다.

전라북도는 현재 전북대병원과 원광대 등에서 의료관광 원스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서비스산업과 의료기기산업, 보건산업과 첨단의료산업을 연계하고 새만금지역의 교통·산업·관광 인프라와 융합하여 글로벌 바이오·헬스 서비스 성장 동력이 집중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특화 국가거점 모델로 조성 가능한 지역이다. 바이오·헬스 서비스 산업의 정부 정책을 살펴보면 2019.5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2019.5) , BIG3 산업(바이오·헬스) 중점 추진과제(2021.5.),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2021년 시행계획(2021.5.) 등을 추진하였고 이는 한국 의료 브랜드 및 코로나 19 대응 경험 등을 기반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국가 미래성장동력 Big 3정책 (세계 의료서비스 시장 선점 및 의약품, 의료기기, ICT 의료시스템 등 보건산업 진출 확대), 국가균형발전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오·헬스 서비스 산업의 전라북도 적용의 당위성으로는 전라북도는 한문화 및 생태 문명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한의약, 미용 등이 발달하였고 새만금 교통망 확충으로 신 북방, 신 남방 바이오·헬스 서비스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시장 및 동북아 바이오·헬스 시장을 목표로 하는 외국 의료기관 및 다국적 제약회사 등의 유치가 유리한 글로벌 네트워킹의 지리적 중심지임.

새만금의 경우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활성화에 중요한 바다와 하늘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핵심 인프라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충분함. 국가균형발전의 국정철학에 부합되는 정책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대선정국에서 새만금의 바이오· 헬스 클러스트 조성과 바이오· 헬스 서비스 국가거점조성은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적합하다.

새만금 SOC구축 완료 후 신 북방?신 남방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외국 의료기관 및 다국적 제약회사 등의 유치가 유리하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의료서비스산업, 의료기기산업, 보건산업,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어 공약사업으로 적합하며 국가균형발전 국정철학에 부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기존 클러스터들과의 상승작용을 통해 서해안 시대의 동북아 바이오헬스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서비스 투어리즘 적용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을 것이다. 관광의 패러다임이 유람 관광에서 체험 및 테마관광으로 현재는 서비스관광으로 발전된 만큼 새만금을 새만금 SOC 와 바이오헬스 산업, 리조트·쇼핑·레저·체험, 생태·휴양·여가 등을 접목한 국제관광목적지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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