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 '임실납자루'를 섬진강에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임실군 관촌면 일원에서 처음 발견된 임실납자루(잉어목 납자루아과)를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어류로 지정했으나, 외래종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함에 따라 2012년 1급으로 상향했다.

전북환경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실납자루치어 300여 마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으며 이 중 250여 마리를 섬진강 수계에 방류했다.

남은 개체 50여 마리는 어미 물고기로 성장 시켜 치어 인공증식을 위한 개체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행식 전북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방류된 임실납자루의 자연 적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전북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속해서 보전·복원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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