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우 교수: 첫 번째 주제발표에 대해서 사회과학자가 농산업에 미치는 자연과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고 농가소득의 감소, 지역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다. 농업경제학회에서 작년 학회에서 기후변화와 스마트팜를 가지고 학회를 했다.
지정토론에서 기후변화가 인간의 영역이냐 신의 영역이냐. 기후변화는 인간이 도전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신의 영역에 인간이 도전함으로써 나타난 네거티브한 결과라고 본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 전적으로 동의한다. 

2011~2018년 데이터를 보니까 농업부분에 있어서 온실가스는 매년 2100만톤 정도로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나치게 온실가스를 강조한 나머지 화학비료 농약 줄여야 하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이 없는데, 너무 강조한 나머지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경제학자로서 우려스럽다.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이 주제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농업 방식 ? 육종이나 사육방식 어떻게 해나가야할 것인가.

전북은 연구분야, 스마트팜, 새만금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다.
전라북도가 이런 구슬들을 이제 어떻게 꿸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전라북도가 농도라고 말하지만 이제 전라북도가 농도가 아닌 ‘농업수도’라고 비전을 가져야 한다.
성장잠재력을 어떻게 꿰어서 농업수도로써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겠다.

새로운 아젠다를 가지고 24시간 운영될 수 있는 형태의 거버넌스, 농업을 둘러싼 상시운영체계를 구축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신재훈 과장 : 문제 해결 방법이 비슷하다. 기후변화 대응을 하기 위해서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서 비료와 농약을 어떻게 쓸 것인가 등 좀 더 정밀한 농업이 구현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적절하게 활용되는 것이 필요하다. 식품 클러스터, 농생명밸리, 미생물, 첨단스마트농업, 식품산업 얘기하셨는데 마찬가지다.

잘 도약과 발전을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농진청이 농업의 핵심적인 기관이다. 같이 참여해서 기여하고 싶단 말씀을 드린다.
경험을 바탕삼아 말씀을 드리자면 전북의 농생명 밸리중에서 대표적으로 식품클러스터가 있다.

네덜란드 푸드밸리를 기반삼아 만들어진 것이다. 푸드밸리가 있는 곳이 네덜란드 바게닝겐이라는 4만명이 사는 소도시다.
푸드밸리는 바게닝겐 시당국과 리서치센터, 회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형태로 해서 식품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1500개 기업이 있고 70만개의 고용이 있다.

전라북도가 이런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바게닝겐시로 들어오는 도로에 ‘시티 오브 라이프사이언스’라는 표지판이 있다.
농진청이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오면서 전북혁신도시에 살고 있는데 혁신도시 들어올 때 유사한 느낌을 갖게 된다.
전북에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가 있고 농업연구의 핵심인 농진청이 있고 클러스터내에 여러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푸드밸리는 콤플렉스로 지정한것이고 10명정도가 전화기 놓고 서로 연결해준다. 엮어주고 발전시키는 주관하는 코디네이션 역할이 중요하겠다. 지역산업발전을 위해서 융복합이 절실하다.

◆배균기 : 장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발제자들의 논리에 공감한다.
첫 번째가 기술개발, 두 번째가 자원순환, 세 번째가 참여와 실천이라고 본다.

기후변화 대응전략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우리지역에 적합한 품종개발, 바이오 에너지, 우리지역에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지, 이러한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생산화하고 표준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우리가 간과한 부분이 농업부분이 탄소 흡수 분야라는 것이다. 토양의 탄소저장능력이 공기에 비해서 2-3배 정도 높다. 장기적으로 생태농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집중해야 된다.

농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해결자이자 피해자인 농민들이 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두가지 정도가 있다고 보는데 전문인력 육성이다. 농가에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중소농이 배제되지 않고 보편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생산 방향 최적화에만 치중돼 있는데,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연계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청년 세대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층들이 농업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력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융합형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창업 전략, 교육제도 개편을 어떻게 해야할것인지 고려해야한 다. 기업과 연계해서 지역에 있는 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 농생명밸리를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 과정에서는 탈농업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다른 산업분야에서는 위기로 다가오지만 농업분야에 상당한 기회가 주어졌다.

생산요소라고 하는 토지를 제외한 생산요소가 농촌을 많이 떠났는데 자본이나 인력 등 인프라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지역경제 발전 양상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라북도에는 집적이 많이 돼있다. 다른 시도보다도 출중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문기업 유치, 농생명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연계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가치사슬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접근 실행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어떻게 활성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 전라북도가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정리 황성조기자,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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