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줄다리기 선수단이 전북도민체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진안군 줄다리기 남녀 선수단은 지난 2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도민체전 일반부(남, 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는 결승에서 줄다리기 전통 강호 팀 전주를, 여자 일반부는 김제를 각각 꺾고 우승했다.

선수단은 두달여 간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홍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며 체력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운 체육회장은“이번 우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온 진안 선수단에게 내려준 값진 선물이다”며 “앞으로 줄다리기 종목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줄다리기 종목에서 진안군을 대표하여 전례 없는 종합우승을 거머쥐어 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 힘을 모으면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줄다리기팀의 완벽한 팀워크와 열정을 진안발전을 위한 전 군민 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