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전세계 아동들을 위해 달리는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 연합뉴스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021 국제어린이마라톤’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2021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전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러닝메이트가 돼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아동들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2000여 명의 사전 참가 신청자들은 3일간 GPS 기반의 마라톤 어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원하는 장소 어디든 4㎞를 달렸다. 

1㎞를 달릴 때마다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미션이 알림으로 전달됐으며, 참여자들은 스마트폰 모션 기능인 스카이프와 흔들기, 터치 등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했다.

시는 덕진공원과 세병공원에 추천코스를 운영해 마라톤 참여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했다. 

특히 포토존을 통해 △영양식을 먹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등 아동의 권리와 아동을 위협하는 문제와 해결책들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참가비(1인 1만5000원)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진하는 세이프백투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에 활용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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