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 분야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평가회는 사업별 주요 시설과 포장에서 현장평가로 진행됐으며 사업별 성과를 분석하고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하는 등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계화 재배 기술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경영분석, 신품종의 지역 재배 특성, 병해충 감수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올해 식량작물 분야 시범사업에 총사업비 7억5천만원을 투입해 8개 사업을 추진했다.

수도작 관련 사업으로는 벼 안정육묘 자동 이송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벼 육묘 노동력을 절감하고, 벼 친환경 가축분 입상 퇴비 활용기술 보급 시범사업으로 유박 등의 유기질 비료를 가축분 입상 퇴비로 대체·전환했다.

밭작물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콩 병해충 방제 기술 보급사업과 고구마 재배 일관 기계화사업을 통해 노동력을 9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노동 인력 감소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식량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 현장 기술지원과 신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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