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5일 코로나19 속 두 번째 수능을 앞두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다음 달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9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124명 증가한 1만7,280명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형별 시험장을 운영한다.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 62개를 지정했으며, 일반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88실을 마련했다.
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시험장 6개소와 병원시험장 1개소도 지정했다. 별도시험장은 전주교육문화회관·군산동고·원광정보예술고·정읍학생복지회관·남원교육문화회관·김제교육문화회관 등이다. 병원시험장으로는 군산의료원을 지정했다.
방역관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수능 2주 전인 다음 달 4일부터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스터디카페와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나선다.
또 수능 1주 전부터 수능 다음날까지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시험장 방역과 수험생·관리 감독관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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