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회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도는 국회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실을 차례로 방문하며 국가예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와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국회단계 대응 전략과 역할 분담 등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것.

첫 행보로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국회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을 차례로 방문해 소관별 주요 국가예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했다.

먼저 환노위 고상근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환경오염 피해지역 친환경복원사업', '국립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설립' 등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농해수위 권영진 수석전문위원에게는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소·벤처기업에서 연구·개발한 동물용의약품의 시제품 생산지원 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문체위 이상헌 수석전문위원 찾아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임에 따라 사전에 중간결과를 도출할 계획으로 진흥원 건립을 위한 시설비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위 최시억 수석전문위원에게는 올해 6월에 국토부의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단지' 공모에 선정돼 종합계획수립 및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반영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산자위 채수근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전북도 신산업지도 구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건의사업들이 꼭 필요한 사업임을 피력하며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조봉업 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과도 환담을 갖고 전북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한 공조체계 구축을 다지며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에 대응해 지휘부 릴레이 국회 방문과 연고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전방위적 활동으로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각 상임위원장을 만나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건의와 함께 굳히기에 나선다. 28일에는 송 지사 주재로 서울에서 전북 연고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의원별 사업 전담 등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으로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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