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전북 체육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4일 이기흥 회장은 전북체육회관에서 정강선 회장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 체육계 현안과 체육발전을 위한 각종 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이기흥 회장은 전북을 비롯해 하반기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올 초 대한체육회가 진행한 상반기 순회 간담회에서 제기 된 건의사항 조치 경과를 시작으로 ▲지방체육회 법인설립 추진상황 ▲시도체육회 관련 규정 개정 사항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 제안 과제 ▲스포츠인 종합교육 등 체육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전국 시·도와 시·군·구 체육회가 민선체제로 바뀐 만큼 체육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행·재정적 자립기반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체육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비롯해 스포츠 선진 복지국가의 토대 마련을 위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50% 확보, 국무총리실 직속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 등 대통령 선거 공약에 대한 각종 제안 과제도 제시됐다. 

전북체육회와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방체육회 재정자립 기반 구축,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기금 사업 지원 확대 등을 강력 요청했다. 

이기흥 회장은 “민선체육회장 시대가 됐고 법정법인화가 이뤄졌지만 안정적인 예산 확보, 조직운영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며 “지방체육,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체육인들이 똘똘 뭉치자”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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