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1 겨울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남원다움관에서 보통사람들의 우리 옷 이야기를 담은 ‘짓;다2’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짓;다2’는 이야기와 맥락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던 남원다움관 상반기 특별전시 ‘천의 기억, 짓;다’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남원여성의 삶을 한복이라는 ‘일상’과 연계해 풀어냈다.

일제강점기인 1920~30년대 암울한 현실에서도 주체적 삶을 꿈꾸며 근대사상을 의복에 반영하였던 신여성을 통해 개화기 이후 변화된 한복 형태와 의생활 변화에 투영된 여성문화의 보편성을 남원지역의 생활사와 함께 살펴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복이 곧 일상복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여 다음 세대에 전승함으로써 ‘한복’이 특별함이 아닌 일상의 문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의 근현대 기록전시 및 각종 체험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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