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체육회와 종목단체가 전북 체육 활성화를 위해 똘똘 뭉치기로 했다. 

17일 도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 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 체육회와 종목단체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열리게 됐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추진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도 주요추진 업무 소개와 예산현황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체육꿈나무선발대회 등 내년도에 예정 돼 있는 각종 사업이 소개됐다. 

의견 수렴과 소통의 시간에서는 내년도 예산 현황이 언급된 뒤 '안정적인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체육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훈련비와 영입비, 출전비, 인건비 등 체육 예산은 절대 삭감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체육회와 종목단체장들은 체육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똘똘 뭉치기로 약속했다. 

한 종목단체 회장은 “관선에서 민선 체제로 바뀌면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이해된다"며 "전북 체육이 더욱 발전되고 활서오하 될 수 있도록 종목단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다른 회장은 "어느 지도자의 경우 10여년째 급여가 그대로이고, 우수선수를 영입하려해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데리고 올 수가 없다”며 “모든 종목단체가 똑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말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