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컬리버'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9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흥행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무대가 주목되는 이유는 새로운 신곡과 무대 연출의 변화 때문이다. 

초연 때부터 참여해 온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장소이자,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바위산이 서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을 창출해 낸다. 

게다가 한층 섬세한 무대 디자인으로 전설의 시대인 고대 영국의 모습을 무대에 그대로 투영한다. 

안무 역시 '몬테크리스토',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 안무가의 작품이다. 

2021년 '엑스칼리버'에 아크로바틱을 도입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생동감 넘치고 이채로운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티켓 파워가 있는 김준수를 비롯해 카이, 이지훈, 신영숙, 장은아, 손준호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뮤지컬 '엑스컬리버'는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2시와 7시, 21일 오후 2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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