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수돗물의 수질 개선과 안전한 수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관리체계는 일정한 잔류염소 농도를 유지해 미생물 및 세균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수질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운영체계로, 관내 읍·면·동 43개 마을의 소규모수도시설에 구축됐다.

이들 마을에는 소독약을 자동으로 투입하는 자동 염소 투입기 설치는 물론, 소독약 잔량 및 소진 시기를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소독약 알림 장치,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소독 장치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자동 정지 장치 등이 설치됐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이들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보안시스템과 안공지능(AI) 수위조절기 등을 설치해 통합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상수도사업소는 또한 광역·지방 상수도를 보급받지 못하는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노후화된 소규모수도시설 장치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수도시설의 보안, 수질, 수량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원활하게 구축해 주민들이 질 좋은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