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총 926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2022년 예산안의 총규모는 9266억원으로 올해 9163억원보다 1.1% 증가한 규도다. 일반회계가 8530억원으로 올해보다 58억원(0,7%), 특별회계는 736억원으로 올해보다 44억원(6,0%) 증가했다.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66억원 증가한 7785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710억원 감소한 2895억원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 실시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754억원 증가한 4410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을 위해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회복사업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민체감형 생활밀착사업 등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으로 구분했다.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 773억원(9.1%) △사회복지분야 1975억원(23,2%) △농림분야 1944억원(22.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47억원(5,2%) △교통 및 물류 325억원(3,8%) △국토 및 지역개발 616억원(7.3%) 등이 편성됐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먼저 자생적 지역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6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근로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에 49억원,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기업 등에 17억원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안전망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둘째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기초연금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등 노익복지사업에 914억원, 장애인연금과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에 168억원, 영유아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에 118억원을 반영했다.

셋째, 주민생활의 편의·안전·건강증진을 위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에 171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난 예방 투자를 강화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을 위해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대기관리사업 50억원,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구매 지원예산을 편성하고, 주민밀착형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등에 27억원을 반영했다.

그린뉴딜사업으로 어린이통학로 지중화사업 46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5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14억원 외에,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125억원, 왕정공원 숲속야영장 조성 18억원, 남원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및 농공단지 지원사업 28억원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사업으로는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 65억원,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사업 63억원,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33억원, 산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황산정시설 및 운봉테니스장 개보수 공사 25억원 등이 반영됐다.

사회복지분야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54억원, 승화원 신축 43억원, 가족센터 건립 21억원, 치매안심센터 증축 20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재해복구 예산으로 농업기반시설 및 하천 복구비 26억원, 농림분야는 농로·용배수로 현대화사업 238억원, 공익직접 직불금 337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환주 시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 활력증진 사업에 초점을 맞춰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다함께 잘사는 복지예산 확대 및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청년 창업·취업 지원,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을 촉진할 현안들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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