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북현대모터스FC 클럽어드바이저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지성 클럽어드바이저는 26일 전북현대모터스와 전북도의 상생 방안 모색을 논의하기 위해 전북도청을 찾았다. 

특히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이 그동안 우호 관계를 형성해 온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현대모터스는 지난해 K리그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4연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블(K리그, FA우승)을 달성했다. 

전북현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각종 매체에 노출될수록, 전라북도의 홍보 이미지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처럼 전북현대모터스와 전북도가 협력한다면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문화, 예술의 도시인 전북과 손을 잡고 프로축구를 통해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박지성 어드바이저 활동을 환영한다"며 "전북 축구 활성화와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성공개최 등 전북 알리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1월부터 전북현대모터스FC 클럽어드바이저로 전북과 손잡은 박지성은 프로와 유소년 선수 선발부터 육성 및 스카우팅 등 테크니컬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통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대한축구협의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업무에 본격 발을 디뎠다. 

박지성 어드바이저는 유럽식 선진시스템을 전북현대구단 훈련시스템으로 제시·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있다. 

이를 통해 전북축구가 진정한 리딩클럽이 돼 K리그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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