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새롭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원시는 29일 행정과 참여 주체, 전문가 등 20명이 참여하는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남원시에 따르면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식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라북도 동부권식품클러스터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추어식품의 고부가가치 R&D △계약재배 활성화 추진 △유통마케팅 고도화 △DNA(Data, Network, AI) 관광 고도화 △탄소중립 스마트 기술고도화 등 5대 전략,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식 남원시 부시장을 필두로 박종완 (사)추어산업협의회장, 안재영 신흥수산 대표, 표태수 남원추어요리업협회장, 임종준 춘향골사람들영농조합법인 대표, 소재붕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장, 강성균 전북농촌융복합산업경영체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최문식 이사장과 장현욱 팀장, 한국식품연구원 장대자 박사, 국제한식문화재단 취창업지원샌토 박성근 센터장 등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법인설립에 대한 의견수렴은 물론 클러스터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추어식품과 연계할 다양한 품목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능성 추어 메디푸드 제품과 관광연계형 외식메뉴 등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같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어식품산업 육성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경식 부시장은 “최근 우리시가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내수면양식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까지 더해져 남원추어식품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추어뿐 아니라 부재료까지 연계 발전시켜 국내 유일의 추어콘텐츠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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