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K리그1 2021’최종전 전북 현대모터스와 제주드Utd 경기가 전북현대 승리로 끝난 가운데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K리그 사상 최초 5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5연패, 그리고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2승10무6패 승점 76으로, K리그1 첫 5연패와 역대 최다 9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승점76(22승10무6패)으로 전북은 ‘현대가(家) 라이벌’ 울산(승점74·21승11무6패)을 제치고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021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K리그 최초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자신들이 갖고 있던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우승과 통산 최다 기록을 각각 5연패와 9회로 늘렸다. 

전북은 명실상부 K리그 최고팀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9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제주를 위협했다. 

한교원은 골키퍼가 흘린 공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이후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만약 전북이 이날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를 꺾었다면 울산의 역전 우승도 가능했다.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전북은 K리그1 사상 최초 '5연패'를 기록하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리그1 정상에 오른 전북은 5억원의 상금과 메달,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도 거머쥐게 됐다. 

반면 울산은 또다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한 채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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