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청년을 키우고, 청년의 미래와 함께하는 전주’로 진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발표했다. 청년의 창업·창직,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이 핵심으로, 정치·경제적 권리, 교육·문화적 참여를 보장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책이 담겼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느끼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 미래와 함께하는 ‘전주’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올 초부터 ‘청년에게 배우다’, ‘전주 구석구석 누비기’, ‘모두의 경제포럼’ 등을 통해 만난 대학생, 청년기업인,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정책의 효율성과 현실성을 최우선에 뒀다.
조 전 원장은 “‘전주청년’을 키우고 기회를 보장, 이들이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이들의 미래 또한 함께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기반의 청년 디지털 실험가와 금융인재를 1만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정책도 제시했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와 전세보증금보험료 80% 지원, 저소득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 열악한 주거시설·환경 정비 등이다.
이밖에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운영,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 청년 문화기본권 확대, 청년들의 마음·육체 건강 지원 프로젝트 추진 등도 내놨다.
조 전 원장은 “‘지역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구상하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청년들의 미래가 곧 전주의 미래경쟁력인 만큼 이들이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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