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관계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 가운데 조봉업 행정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7일 도에 따르면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이하 TCS) 어우 보첸 사무총장을 비롯한 TCS 관계자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TCS는 한중일 3국이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에 설립한 정부간 국제기구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사무국은 정상회의·외교장관회의 등 3국 협의체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과 3국 협력과 관련한 중요 주제 연구 수행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TCS는 외교부 차관이 참석하는 한중일 3국협력 국제포럼, 한일경제협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3국 지역간 경제교류포럼 등 매년 20여 개의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전북도와 전북국제교류센터가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교류 협력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및 TCS 주최·주관 각종 국제행사의 도내 개최 협조 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7일에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조봉업 행정부지사와 양 기관 상호간의 공동발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간담과 전북도 현황 및 주요정책, 국제행사 개최 환경, 중·일 국제교류 현황 등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북 대표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과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8일에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하고 있는 새만금 현장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내부개발 및 공항, 항만, 도로 등 SOC 진행 상황을 듣는다. 

도는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잼버리대회 홍보도 당부할 예정이다.

또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시설현황 소개와 견학을 통해 전북도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과 가능성을 설명하고 TCS에서 주관·주최하는 행사를 전북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할 예정이다.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전북의 맛과 멋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관계자들의 환대와 열의에 감사드린다"며 "TCS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전북도와 같이 상호 협력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전북도와 TCS 상호간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TCS 주최·주관 국제행사뿐만 아니라 전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