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이환주 남원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초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송하고 SNS 단체 대화방에서 비슷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문자메시지에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분께 권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가입을 권유한 지인분의 성명, 전번(연락처)을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이 시장은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은 당내경선에서 경선 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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