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정치인 10여명이 4일 복당 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군수 등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의 대통합 철학이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3월 9일 대선에서 이 후보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민주개혁 진영이 한때 분당 사태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복당은 필연적”이라며 “이는 강물이 크게 하나로 모이는 이치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 복당했던 김관영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통해 대전환시대 공정 성장을 이뤄내고 낙후된 전북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당 인사들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복당 접수가 시작돼 오는 17일까지 보름동안 진행되는 만큼 추가 인사들에 대한 복당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당 인사에 대한 패널티 적용에 대해서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등에서 원칙적인 방침은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복당 자체로 패널티를 면제한다면 기존 당원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의 기여 정도에 따라 적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 전 완주군수를 비롯해 고상진 민생당 전북도당 위원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조형철·박재완·조계철·이학수·김종담·이성일 전 전북도의원, 진희완 전 군산시의장, 서동석 전 군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조만간 복당할 예정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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