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로 아파트값이 전국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전북은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101.5에서 이번주 102.8로 올랐다.
전북지역은 전세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가운데 103.3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이번주 수도권과 광역시를 뺀 지방 8개 도의 매매수급지수가 99.9를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돈 가운데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8개 도에서도 아파트를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지방 8개 도의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98.9)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도 95.6으로 5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이에 비해 방학 이사철을 맞아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까지로 지수화한 것이다. 
매매지수가 기준선인 100 미만이라는 것은 현재 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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