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12일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경찰관의 직무수행시 면책권 확대와 관련해서 인권침해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경찰이 시민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노동이사제는 우리 사회의 경영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당 가입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청소년 정치 참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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