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상가주택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상가주택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사무실 내부에서는 A씨(53)와 B씨(54)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불로 건물과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등유 난로 주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문이 잠겨있었던 점과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며 “오는 화요일 국과수와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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