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품질 지역 농산물유통 활성화 사업을 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군은 지난 13일 통합마케팅협의회 위원장인 이태수 부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임실군 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21년 사업 결과 보고 및 ’ 22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통합마케팅협의회를 가졌다.

군 통합마케팅협의회는 7개의 공선출하(복숭아, 딸기, 토마토, 고추, 양파, 오이, 방울토마토) 농민단체와 5개의 농업 관련 단체(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및 행정기관(임실군청, 품질관리원)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2012년 설립 이후 복숭아, 딸기 등 지역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9천96톤 출하량에 198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지난해는 냉해 및 수확기 장마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1만546톤 출하에 245억의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통합마케팅협의회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 정산 보고를 시작으로 각 사업별, 공선출하 품목별 성과를 분석했다.

해 사업계획으로 통합마케팅 11년 차를 맞아 자체사업으로 행정·농협이 협력하여 추진 중인 임실군 농산물 유통활성화 사업 및 통합마케팅활성화, 공동작업, 공동출하확대, 물류효율화 등 4개의 국·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특히 APC는 지난해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으로 복숭아 선별 전용 시설 확장 개편 및 토마토 선별장을 신축하고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으로 저온유통시설을 신축하는 등 산지유통센터 기반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했고 출하기 물량 확대ㆍ집중에 따른 농가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APC는 지난해 전국 단위 산지유통센터 평가에서 A등급(5위, 전북 1위), 농산물 마케팅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 평가에서도 으뜸을 인정받으며, 전국 산지유통센터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농민·농협·행정이 상호 협력해 다변화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우수한 임실군의 농특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임실 브랜드 제고 및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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