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56)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신임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비서관을 역임해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출국 전 김 신임수석의 임명을 구두 승인했으며 이날 현지에서 임명을 재가했다. 김 신임수석의 임기는 18일부터다.

김 수석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다. 광주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을 거쳐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2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지냈으며, 이후 법무법인 광장에서 일했다.

이번 인사는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지 27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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