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국가예산 1조 1000억원 대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지역의 경제위기 해소와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한 2023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각 정부부처는 탄소저감을 위한 정책과 관련사업 발굴에 집중 투자할 예정으로, 시는 올해 시정방향인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대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새만금 개발에 있어 내실화와 가속화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 11월 국가예산 및 국·도비 확보 전문가 특강, 전직원 아이디어 회의 등을 실시해 예산확보 대응전략 마련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국가사업 32건, 신규시책 70건을 발굴·검토했다.

현재까지 발굴된 주요 사업으로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3747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3700억원) ▲무탄소 적용가능 엔진 및 핵심 기자재 개발(165억원) ▲노후산단 화학사고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61억원) ▲RE:WATER 사업(=산업단지 공업용수 재활용 사업, 군산시 시범사업 1234억원) 등이다.

아울러, 오는 3월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의 신산업 관련 정책기조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각 부서 및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시민토론회 개최 및 정책제안 등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의미있는 신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군산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된 국가예산 사업발굴을 통해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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