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 문화예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예술인 민생안정지원금 32억 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예술단체 문화 역량 강화와 도민의 고른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12개(54억원)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국장 윤동욱)은 19일 2022년 주요업무 비전을 ‘문화를 통한 일상회복, 문화로 피어나는 여행체험 1번지’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와 23개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정책목표는 ▲도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활성화 ▲안심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환경 조성 ▲위드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체육생태계 회복 ▲전북 자존의 시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의 가치향유와 확산 등 4가지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예술인 복지 증진,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여행체험 1번지 실현 등 7대 추진전략을 실행 할 방침이다.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10% 늘었다”라며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지원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위로를 얻고 예술·체육인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도는 예술인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여행업계에도 80만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관광업계 지원기준도 완화한다. 관광객유치 여행사 인센티브(20명→8명)와 소규모 개별여행 지원도 이어간다. 

체육분야에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운영 지원체계 구축과 분위기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회 성패의 분수령인 참가자 모집을 위해 도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핵심 숙원사업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전라유학진흥원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해 도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 향유기회 확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책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확충에 차질 없도록 진행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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