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동부권 발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20일 하태욱 부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동부권 발전사업의 그동안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책 마련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동부권 발전사업은 전라북도가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 등 동부권 6개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왔다.

지난 2020년까지 10년간 1~2기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제3기 사업은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남원시는 3기 사업으로 식품과 관광, 문화예술 등 3개 분야에서 7개 사업에 5년간 4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분야 대표 사업은 추어식품클러스터 육성사업(총사업비 50억원)으로, 남원시는 추어식품산업의 브랜드 확산을 통해 미래 먹거리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야삼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분야에서는 ▲오리정‧버선밭 연계 관광지화(70억원) ▲교룡산 국민관광지 활성화(80억원) ▲이성계장군 전승지 주변 개발(80억원) ▲지리산 허브밸리 고도화(60억원)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권에 집중된 관광개발 사업을 지리산권의 백두대간 생태전시관, 국악의 성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함으로써 지리산 중심의 대한민국 산악관광을 선도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1기‧2기 동부권 발전사업을 통해 광한루원 주변 도심권 관광개발 사업 추진으로 남원예촌 등을 조성했다. 이는 침체된 구도심권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광한루원에 집중된 관광객들의 이동반경을 확장하고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 건립(45억원) ▲미술에듀센터 건립(30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추진중에 있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주변에 홍보관을 건립해 남원시가 보유한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교육‧홍보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술에듀센터는 시립김병종미술관과 연계한 시설로써 미술교육과 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하태욱 부시장은 “동부권 발전사업이 우리 지역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