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완주군의 발전적 전기를 열어갈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지난 1935년 전주시로부터 분리된 지 90년이 되는 2025년을 3년 앞두고 각 분야의 치열한 준비가 필요하고, 수소경제의 선점 여부에 따라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산업의 주도권도 달라지는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완주군은 2022년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가속 패달을 밟아야 할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주민과 함께하는 ‘완주형 참여방역’과 ‘선제적 신속방역’을 인정받았고, 감염병 관리 국무총리 표창과 ‘2021 안전문화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견고한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신(新)완주 실현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2022년 항해(航海)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이다.

□ 일상회복과 수소경제 선점
완주군은 2022년에 군민의 안전한 일상회복 지원을 최우선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해 흔들림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고용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 전반의 강한 회복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완주군은 지난해에도 “감염병과의 싸움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완주형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력에 주력해온 만큼 올해도 이런 기조를 강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의지인 셈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 완주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완주군의 야심 찬 청사진이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 미래 전략산업인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중심의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원스톱 인증체계’를 구축해 수소 신산업 육성의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가장 ‘완주’다운 문화도시 조성
군민의 결정과 실행으로 만들어가는 가장 ‘완주’다운 공동체 문화도시 조성도 2022년 완주군의 중요한 과제이다. 완주군은 공동체 문화 생태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전국 군(郡) 지역에서는 최초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작년 말에 전북에서는 익산시가, 전남에서는 목포시가 추가로 선정되는 등 호남 2곳을 포함한 전국 6곳이 합류해 ‘법정 문화도시’는 전국적으로 18곳으로 늘어났다. 완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 문화를 특장으로 가장 ‘완주’다운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우뚝 선다는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다. 주민이 주도하고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공유와 공감, 공생, 공동의 ‘4공(共) 문화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자족도시 대전환 속도전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복합행정타운 등 3조 원 규모의 자족도시 대전환 프로젝트는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완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과학산단 어린이체육관, 장애인 체육관, 삼봉도서관, 어린이 안전교육 종합체험관, 소양~동상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 시설 개량 등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결연한 의지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중소기업 농공단지 조기 선분양을 통해 글로벌 기업 쿠팡 등 9,200여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삼봉웰링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도 100% 분양을 완료해 1만3,000세대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왔다. 이런 선도행정은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 3년 연속 군 단위 1위, 대중교통시책 평가 3회 연속 군 단위 1위, 로컬푸드지수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등 으뜸도시 완주의 경쟁력을 높여주었다. 

□ 3대 친화도시, 농(農)토피아 실현
완주군은 전국적 선도 모델이 된 ‘완주형 아동친화도시’와 ‘사회적 친화도시’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한다. 어르신들의 니드(need)에 맞는 여가와 주거, 일자리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3대 친화도시’의 큰 그림을 완성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모두가 잘사는 농업농촌, 농민이 존중받는 농(農)토피아 완주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한다. 군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선순환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로컬푸드 관계형 시장 확대와 안전망 강화에 힘쓰겠다는 완주군의 신년설계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전략산업을 발굴해 완주의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완주 방문의해(20121~2022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문화·관광 1번지 완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미니박스>“군민 뜻 받들어 군민 행복 추구할 것”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정을 끌어가는 ‘여민유지(與民由之)’의 자세로 공직자의 최고 가치인 ‘군민의 행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올해에도 군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아울러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주민이 주도하고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 문화도시’를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군수는 또 “테크노밸리 2산단과 복합행정타운 등 대규모 자족도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2050년 탄소중립도시 전환, 고령친화도시 인증, 완주관광 1천만 시대, 완주생강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완주발전의 중요한 아젠다를 차분히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에 민선 7기 113개 공약사업을 조기에 이행해 군민과의 약속이 내실 있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환경 문제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군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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