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회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던 중 각막이 찢어지는 피해까지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A씨(60)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전주시 한 노상에서 직원 B씨(50대)를 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하고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각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B씨는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내용이니만큼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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