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1일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내 구조체 공사 중인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남원시와 전라북도 도민안전실 안전감찰팀, 외부전문가(시공)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현재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신정동 오투그란데 퍼스트시티 건축공사에서 진행했다. 해당 공동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을 짓는 현장으로, 현재 9~15층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51%다.

점검반은 겨울철 사고 위험이 큰 콘크리트 타설 및 보양,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공사장 내부의 위험 유발 요인 유무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했다.

한편 남원시는 견실한 시공과 안전관리를 위해 현재 건축공사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각오로 유사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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