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공공도서관의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이 남원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청소년)으로 구입한 책과 구입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월 2권, 최대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추진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의 독서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온라인 서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업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남원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남원시민 1,324명이 ‘책값 돌려주기 사업’에 참여해 2,496권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원시가 준비한 남원사랑상품권 전량이 소진됐다.

이같은 성과로 인해 남원시는 지난해 ‘전라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책값 돌려주기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민의 만족도가 크고,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남원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양껏 탐독할 수 있도록 올해도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며 “독서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행복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도서관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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