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를 추가 운영한다. 

21일 도교육청은 병원형 위센터 위탁교육 공모를 통해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동부권 병원형 위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병원형 위센터로 운영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위기 학생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한 곳을 추가·지정하게 됐다.

병원형 위센터는 상담-진단에서부터 전문적 심층치료, 대안교육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위기 학생이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의 상담-교육-치료에 관한 관리 및 지원 △정신건강의학적 위기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마음건강증진 관련 중장기계획 수립·운영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용 대상은 전북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중 우울증 및 정서 불안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병원형 위센터에 입소해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상담-치료와 대안교육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병원형 위센터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연계해 위기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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