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 한해 장애인복지 사업에 지난해 보다 24억 원 늘어난 29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친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장애인복지 사업은 장애인연금・장애수당・의료비 지원 등 58억 원, 장애인일자리지원 8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및 기능보강사업 등 15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발달장애인 바우처 사업 등 73억 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단가를 14,020원에서 14,800원으로 인상해 성인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보장을 위해 주간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장애아가족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돌봄지원시간을 월평균 10시간만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는 월 최대 307,500원의 기초급여액을 지원하고, 만 18세미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인 장애아동에게 지원하는 중증·경증 장애아동수당 단가를 1만원~2만원까지 인상해 장애아동가족의 경제적 생활안정을 돕는다.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기반 확충 및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군은 기존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지역사회재활・직업재활시설 등 19개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발달재활서비스 및 언어발달바우처 제공기관 5개소를 지정해 장애아동이 필요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미취업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임금은 상향조정(전일제 기준 5%)하고 직종과 직무 다각화해 노력을 기울인다.

장애인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관할 주소지 읍·면·동에서만 재발급 신청이 가능했던 장애인통합복지카드(A형)를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에서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 장애등록심사를 완료한 시각·지적·자폐성·언어 장애인은 대면 종합조사를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전화를 활용한 비대면 종합조사를 가능하도록 하고, 저소득 장애인에게 낙상알림기를 추가한 36개의 품목을 교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재가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 유선방송비 등을 지원하며, 장애인 인식개선・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자립과 자활을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함께 소통하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애인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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