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이 전국의 전공의가 뽑은 '가장 좋은 수련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최근 공개한 '2021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전북대병원이 중대형병원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교육환경 1위·안전 2위·급여 3위 등 5개 평가 항목 모두 상위권으로 기록되면서 중대형병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공의가 200명 이상, 500명 미만인 전국의 중대형 병원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다.

이 조사는 전공의가 직접 선정한 수련환경 조사 결과와 전공의 확보가 비례하고 있어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현상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대학병원들에서 전공의 미달 사태를 겪는 가운데서도 전북대병원은 지방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최근 2년 연속 정원 100%를 충원했다.

이번 평가는 대전협이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97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31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의 설문 문항은 ▲근로여건 ▲복리후생 ▲교육환경 ▲전공의 안전 ▲급여 등 다섯까지다.

선정은 전공의 수에 따라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 ▲중대형병원(200명 이상 500명 미만) ▲중소형병원(100명 이상 200명 미만) ▲소형병원(100명 미만)으로 나눠 선정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직접 뽑은 가장 수련하기 좋은 병원에 선정된 것에 매우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병원을 찾은 수련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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