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승규의 ‘위대한 깨달음 내 안의 신성 자각과 신의 의식(좋은땅)’은 고식적인 관점으로 그리스도교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그리스도교를 도마에 올려놓고 분석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기본적인 근본 사상으로서 삼위일체설을 내세운다. 예수가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하는 교리체계를 근간으로 모든 성경 내용이 짜여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삼위일체설이 성립된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메신저를 통해서 예수는 바로 나의 독생자라고 하는 계시를 내려서 삼위일체설이 선포된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타락한 투표방식으로 결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들춰낸다”고 말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로마를 통치하는데 그리스도교를 로마의 통치이념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예수는 보통사람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 명제가 성립된다.

그리고 그 해답은 삼위일체설로 귀결된다. 즉, 예수가 하나님과 동격이 됨으로써 사람들을 심판하는 자리까지 올라야만 한다. 

작가는 현재의 그리스도교의 교리체계는 원초적인 성경 내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예술의 본뜻이 변질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장사한 지 사흘 만에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시라”로 되어있는 사도 신경은 편집과정에서 새로 짜여진 각본이며 이 새로운 각본에 의해 파생된, 예수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이를 수 없다는 내용과 몸이 다시 산다는 사도신경의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개연성을 남기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세계 역사 속에서 겪어 왔던 종교적 분쟁과 갈등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으며 아울러 세계의 종교평화가 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 국승규는 경제학 박사로서 원광대학교 경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임 중 경제학설사와 서양 경제사를 강의했다.

현재는 명에교수로 있다.

‘내 영혼이 뜨면 어디로 갈꼬’,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람들’, ‘하늘의 계시와 사명’, ‘논리로 풀어본다, 예수는 과연 하나님의 독생자인가’ 등의 책을 펴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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