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청 여자탁구단(감독 문보성)이 28일 수원에서 개막하는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0일까지 4개월 동안 총 27개팀이 22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은 내셔널팀 여자부로 안산시청, 수원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파주시청, 금천구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등 8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장은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체육관을 개조한 곳으로 300석 규모의 탁구장, 꽃가마 탁구대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1억 원의 장비를 동원해 카메라맨, PD가 없이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중계 시스템을 조성했다.

개막전은 28일 오후 6시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맞대결로 시작하며, ‘3세트제’가 도입돼 승부에 박진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경기는 5전 3선승제지만 3-0 승부는 없으며, 반드시 네 번째 경기인 ‘에이스 매치’를 치러야 한다.

장수군은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의 프로리그 참가로 지역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추후 참가지역별 순회 경기가 이뤄질시 장수군에서도 한국프로탁구리그를 개최해 장수군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보성 감독은 “한국 탁구계가 20여년간 품어왔던 염원이었던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출전하게 된 만큼 장수군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영수 군수는 “지난해에는 장수군 장애인체육회 탁구단이 좋은 성적으로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줬는데, 올해는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이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기쁨을 안겨주길 바란다”며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없는 경기 펼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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