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슬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10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함평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및 아시아주니어·아시아카뎃 파견 선발대회’에서 전북은 중등부와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진안중 한우진과 윤광민은 각각 그레코로만형 45kg급과 110kg급에 출전해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 레슬링부도 메달을 대거 수확했다. 

그레코로만형에 나선 최재노(92kg급)와 진영준(51kg급), 서문혁(60kg급), 권태용(65kg급)은 당당히 최정상에 올랐고 자유형 60kg급에 출전한 김도형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진수와 김정민, 최차빈은 각각 자유형 65kg급과 71kg급, 110kg급에서 값진 2위를 기록했고, 이나현은 65kg급 3위에 올랐다. 

대학부의 선전도 눈부셨다. 전주대 이효진과 윤동현, 소원, 오민서는 그레코로만형에서 1위에 올랐고 정상연과 손태양은 값진 2위를, 김민준은 3위를 차지했다.

원광대 박주빈은 자유형 97kg급에서 금메달을 강현서는 86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완주군청의 이한빛과 문다은은 각각 자유형 62kg급과 50kg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북도청의 정진웅과 김지훈, 조용범은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북레슬링협회 양현섭 회장은 “선수들이 지난 설 연휴기간도 반납한 채 맹훈련을 했는 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속 전북 레슬링이 정상에 우뚝서게 됐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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